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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물산업 선도기업, 베트남에 수출길 뚫어

등록 2018.06.11 08: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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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기남금속의 맨홀 뚜껑이 베트남 수출을 위해 트럭에 실려 있다. 2018.06.10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기남금속의 맨홀 뚜껑이 베트남 수출을 위해 트럭에 실려 있다. 2018.06.10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물산업 선도기업인 ㈜기남금속(경북 경산시)이 베트남 수출길을 뚫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티엥팟사와 450만 달러 규모의 맨홀 뚜껑 수출계약을 체결해 현재 수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맨홀 주물전문 생산기업으로, 소음이 적고 열고 닫기 편한 제품을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인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티엥팟사는 베트남 박닌성에서 맨홀 뚜껑 제조 및 무역업을 하는 업체로 기남금속의 기술력과 제품에 매료돼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남금속 김기현 대표는 “국내는 상하수도 인프라가 거의 갖춰져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경북도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물산업 시장의 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물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물기업을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또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물산업 유망시장의 국제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해 후속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인증취득, 시제품 제작, 각종 홍보물 제작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분기별로 열어 물산업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해 연구기관과 함께 물기업의 제품개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 물시장은 매년 3%의 높은 성장으로 2020년에 940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는 유망시장"이라며 "도내 물기업이 보다 많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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