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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프리카 가나 수도에 AI 연구센터 설립

등록 2018.06.15 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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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프리카 가나 수도에 AI 연구센터 설립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구글이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세운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구글이 연구센터를 아프리카 대륙에 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공식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아프리카에서 AI를 잠재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현지 대학과 연구센터는 물론이고 정치인들과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가나가 어떤 기술력과 잠재성을 가지고 있길래 구글의 낙점을 받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가나 당국은 질좋은 교육시스템을 구글에 적극 어필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AI연구센터를 세우면서 현지인력들을 적극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가나가 좋은 인력들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가나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 보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나 아크라는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르완다 키갈리 등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의 기술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은행의 '기업하기 좋은 국가 지수' 에 따르면 가나는 사하라사막 이하 지역 국가들 중 12위이다. 르완다, 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모두 상위 5위권 내에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가나를 선택한 데에는 친 기업적 정부와 기업사회가 존재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분석했다.

구글은 아프리카에서 '론치패드 액셀러레이터 아프리카(Launchpad Accelerator Africa)'란 이름으로 10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6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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