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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日 경제에도 타격" SCMP

등록 2018.07.06 1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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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의 대미 수출에서 5.5% 부가가치 담당
미중 관세조치 확대시 동아시아 공급사슬 전반에 영향
엔화 상승도 부담…10% 절상되면 성장률 0.25%p 하락
美 자동차 관세 부과시에는 연간 12조원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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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AP/뉴시스】지난 2014년 6월30일 도쿄 인근 요코하마(橫浜)항 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일본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전분기 대비 1% 성장하면서 연율로는 4%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7.8.1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중 무역 전쟁으로 양국간의 교역이 위축될 경우 일본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가 일본 국내총생산(GDP)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추가적인 관세 조치가 이어질 경우 일본 경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기업들은 중국의 수출과 관련한 동아시아 공급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무역기구(WTO)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서 5.5%의 부가가치를 담당해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나라다. 미국과 중국의 교역이 축소된다면 일본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핑허 중국 푸단대 부교수는 SCMP에 "중국 경제가 안정된다면 일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되겠지만, 무역 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침체된다면 일본에게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경제가 당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마르셀 틸런트 캐피털 이코노믹스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미국과 중국의 관세 조치의 영향이 전체 수출의 1%와 GDP의 0.1%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추가적인 관세 조치가 뒤따르고, 금융 불안이 동반될 경우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더창 교토대 교수는 "중국과 일본, 동아시아 전체가 복잡한 세계 공급망에 깊게 얽혀 있다"며 "이것은 (무역전쟁으로) 일본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오를 경우 수출과 경제 성장세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엔화 가치가 10% 절상될 경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의 무역 공세가 강화돼 자동차 관세 등에 이를 경우 일본은 치명타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미국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1조2000억엔(약 12조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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