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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등록 2018.07.12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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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칼라 블레이 트리오, 그레이스 켈리 등

【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축제를 주관하는 (사)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는 15주년을 맞은 올해 10월12~14일 개최되는 축제의 1차 라인업을 12일 발표했다.주요 라인업은 칼라 블레이 트리오와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 등이다. 2018.07.12. (사진=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제공) photo@newsis.com

【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축제를 주관하는 (사)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는 15주년을 맞은 올해  10월12~14일 개최되는 축제의 1차 라인업을 12일 발표했다.주요 라인업은 칼라 블레이 트리오와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 등이다. 2018.07.12. (사진=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축제를 주관하는 (사)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는 15주년을 맞은 오는  10월12~14일 개최되는 축제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12일 주최측은 칼라 블레이 트리오와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를 포함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83세의 재즈 피아노 거장부터 재즈씬의 라이징 스타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1차 라인업의 총 20팀 아티스트 중 13팀이 해외 초청이며, 해마다 한 국가를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스위스를 조명한다.

  ◇칼라 블레이, 83세의 관록을 보여줄 재즈 피아노의 거장

 부드럽고 섬세한 재즈를 통해 풍부한 감성을 보여주는 재즈 피아노의 전설, 칼라 블레이가 2002년 이후 자라섬재즈를 통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섬세하면서도 정형화되지 않은 멜로디와 즉흥연주로 칼라 블레이와 앤디 쉐퍼드, 그녀의 영원한 음악적 동반자인 스티브 스왈로우까지 그들만의 농밀한 인터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83세. 아마도 올해 자라섬재즈가 그녀의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미국의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 스톤'이 '가스펠 계의 타이탄'이라 극찬한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는 1948년에 데뷔해 70년간 스티비 원더부터 프린스, 루 리드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무려 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뉴욕 타임 매거진은 ‘가스펠의 정석을 보여주는 놀라운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라는 찬사를 보냈고, 워싱턴 포스트는 그들의 ‘영혼을 자극하는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직 자라섬재즈를 위해 구성된 다채로운 앙상블

 커티스 스타이거스는 1990년대 팝과 록, 재즈를 넘나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보컬리스트이자 색소포니스트로 팝과 재즈를 넘어 TV, 영화 OST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미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자라섬재즈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커티스 스타이거스는 한국의 트럼페터 조정현이 이끄는 더재즈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TJAO)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자라섬재즈 1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준비한 ‘자라섬재즈라지앙상블' jazz 조용필= meets'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가왕 조용필의 음악을 오재철 재즈앙상블과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오케스트라가 새롭게 구성하여 선보이는 무대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조용필의 음악을 자라섬만의 재즈로 펼쳐낼 이 무대는 국내 페스티벌에서는 유례없던 일이다.

  ◇2018 올해의 국가 포커스는 스위스

 자라섬재즈는 해마다 한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재즈와 아티스트를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 해는 스위스다.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음악 강국 스위스는 세계적인 음악축제 ‘베르비에 페스티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나라로, 늘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체되지 않은 아카데믹한 재즈가 단연 돋보인다.

  그중 ‘젠-펑크(Zen-Funk)’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감각적인 재즈를 선도하는 닉 베르취’s 로닌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자라섬을 찾는다. 2015년 내한 당시 '제2회 자라섬 크리에이티브 뮤직캠프' 강사로도 참여해 국내 젊은 뮤지션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재즈씬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아티스트도 참가

 최근 신동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내고 있는 그레이스 켈리가 자라섬을 찾는다. 리 커니츠, 윈튼 마살리스, 프랭크 모건 같은 재즈씬의 쟁쟁한 거장들과의 협연을 통해 앳된 모습은 지워내고 무대를 장악하는 힘과 카리스마를 갖춘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8년 제15회 축제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의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1068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제1회 축제를 3만여 명의 관객으로 시작해 현재는 연 10만여 명의 관객 규모로 성장했다.  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두 번째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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