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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다자주의 지지 선언 발표

등록 2018.07.27 0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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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무역체제가 전례없는 도전 직면 인식"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의 정상회의가 남아공에서 25일 개막됐다. 26일 단체사진 촬영에 나선 인도의 모디 총리(왼쪽), 중국의 시진핑 주석, 남아공의 라마포사 대통령,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및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2018. 7. 26.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의 정상회의가 남아공에서 25일 개막됐다. 26일 단체사진 촬영에 나선 인도의 모디 총리(왼쪽), 중국의 시진핑 주석, 남아공의 라마포사 대통령,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및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2018. 7. 26.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주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가 26일(현지시간) 다자주의체제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브릭스 정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경제 및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지지하며 공정한 국제 질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우리는 다자무역체제가 전례 없는 도전들에 직면했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우리는 개방된 세계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모든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WTO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브릭스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의 브릭스, 4차산업 혁명에서의 포괄적인 성장과 공동 번영'을 주제로 25~27일 열린다. 주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을 비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석했고 회원국은 아니지만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도 회의에 합류했다.

 올해 회의는 무역 갈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의 지지를 얻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맞서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날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세계가 협력이냐 아니면 대립이냐의 선택 기로에 서있다“면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다자간 무역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또  미국을 겨냥해 "'경제패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종국에는 자해하는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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