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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잇단 화재에 소비자 '분노'…첫 집단소송

등록 2018.07.30 15: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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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비용 줄이려 차량 결함 은폐해"
중고가 하락·사용이익 상실 등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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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9일 오전 0시 28분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05㎞ 지점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행 중 화재사고가 계속되는 BMW 520d 승용차는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2018.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BMW 520d의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첫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BMW 차주인 임모씨 등 4명은 30일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BMW코리아와 딜러사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차량화재 피해를 직접 당하지는 않았지만, BMW의 결함 은폐로 중고차 가격 하락, 운행 중단으로 인한 손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며 각 500만원씩을 청구했다.

 하종선 변호사는 소장에서 "BMW는 차량 결함을 은폐하려 했다"며 "이는 BMW가 리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별 차량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로 축소시키려는 의도 하에 벌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 변호사는 "2015년부터 BMW 520d 차량에서 다수의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BMW는 차량이 전소돼 화재의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부품에 대한 점검과 분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에서 판매된 520d에 장착된 EGR쿨러는 외국 부품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국내에 판매된 520d에 장착된 EGR쿨러는 한국 부품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한국에서 유달리 많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BMW는 EGR쿨러를 화재원인으로 지목해 정밀검사를 할 수 있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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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9일 오전 0시 28분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05㎞ 지점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행 중 화재사고가 계속되는 BMW 520d 승용차는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2018.07.29. photo@newsis.com

하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게 됐고, 이는 BMW의 결함은폐 때문"이라며 "차량이 완전히 수리될 때까지 운행을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잔존 사용기간 상당의 사용이익을 상실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BMW는 최근 잇단 차량화재 사고로 논란에 휘말렸다.

 30일 낮 12시에는 인천 김포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량에 불이 나 전소됐고, 29일 오전 0시30분께는 강원 원주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면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520d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3대의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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