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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보이스2', 피해자 아픔 부각하며 미성년자 성폭행 엄벌 촉구

등록 2018.08.19 1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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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주말드라마 '보이스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2'가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OCN 제작진은 18일 방송한 '보이스 2' 제3회 '심판의 시간'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후 6년이 지나 출소한 가해자,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사는 피해자와 위태로운 가족, 재범 위험성 등을 다룬 방송 내용에 관해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도를 19일 전달했다.  

이 방송에서 '염기태'(연제욱)는 풍산시에서 6년 전 자신이 저지른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 피해자 '황희주'(이유미)의 어린 남동생 '황지욱'을 납치해 또다시 범행을 가하려 했다.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가 이를 극적으로 막아내며 본격적인 수사 공조 시작을 알렸다.

골든타임팀은 기태가 갯벌 진흙이 묻은 신발을 신고 찾아왔다는 피해자 가족의 증언을 바탕으로 바닷가 근처를 수색해 버려진 회센터에서 지욱을 구출했다.

강우는 지욱을 안심시키며 "아저씨가 늦어서 미안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권주도 피해자 가족에게 "염기태가 평생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아프다는 신호 계속 보내주셨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마진원 작가는 '심판의 시간' 에피소드에 관해 "쓰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며 "너무 아프고 힘든 사건들이라 만에 하나 이번 에피소드로 인해 미성년자 성범죄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덧나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의 양형 문제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특히 아동에게 저지르는 성범죄는 영혼을 파괴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가장 극악하다. 많은 시민이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분노하고 있고, 나 역시 이에 공감해 글을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를 통해 범죄 예방 필요성과 경각심을 전하려고 한다. 문제점을 인식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을 때 조금씩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이 이것이 바로 드라마가 추구하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연출자 이승영 PD도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아픔의 크기를 백만분의 일, 아니 천만분의 일이라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성폭행 피해자 희주가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뱀이)내 몸을 기어 다니는 느낌"이라고 증언하는 장면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희주를 연기한 배우 이유미는 1994년생으로 만 24세다. 그녀는 "조심스러운 면이 많았다"며 "연기하기 전 기사들을 많이 찾아봤다. 실제 피해자분들이 보셨을 때 무례하지 않게 느끼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무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더 실감 나게 연기하려 노력했다. 내가 느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돼 경각심이 생길 수 있도록…. 이를 통해 법이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보이스 2'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20분부터 방송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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