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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신형 전투기, 70년대 생산 미국 모델 개조?

등록 2018.08.23 1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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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전문가들 "1974년 미국서 구입한 F5"

【서울=뉴시스】이란이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며 공개한 신형 전투기가 과거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F5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셉 뎀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국방 및 군사분석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우사르와 F5 두 비행기를 비교한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사실상 같은 비행기라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 = 조셉 뎀시 트위터)

【서울=뉴시스】이란이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며 공개한 신형 전투기가 과거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F5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셉 뎀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국방 및 군사분석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우사르와 F5 두 비행기를 비교한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사실상 같은 비행기라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 = 조셉 뎀시 트위터)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란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며 공개한 신형 전투기가 과거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F5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의 신형 전투기 '코우사르'가 1974년 미국산 전투기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지프 뎀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국방 및 군사분석 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코우사르와 F5 두 비행기를 비교한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사실상 같은 비행기라고 주장했다.
 
뎀시의 동료이자 같은 IISS 군사 항공우주 담당인 더글라스 배리 선임 연구원도 CNBC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란이 공개한 전투기가 2인승 F5처럼 보인다고 동의했다.

배리는 "이란 전투기가 국내 개발이라는 주장은 과장된 것처럼 보인다"며 "일부 부품을 새로 만들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기술자들이 이 비행기의 전자 제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을 수는 있다"며 "원래 규격이 1960년대에 만들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정보컨설팅업체 IHS제인의 대표 존 스넬러 역시 "이란이 공개한 비행기는 명백히 미국 비행기의 설계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2인승 F5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스넬러는 "이란은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독자적으로 전투기를 만들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IHS제인 추정치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1인승 F5E 31대와 2인승 F5F 17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이란혁명 5년 전인 1974년 미국으로부터 여러 대의 F5 전투기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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