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업체들 "항공산단 분양가 인하·세제 혜택을"

경남도 주최 항공기업 간담회서 건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경남 사천시 사천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경남도 주최, 경남테크노파크 주관 '경남 항공기업 소통과 혁신 간담회'를 주재한 조현준(앞줄 왼쪽 네 번째) 경남도 국가산단추진단장이 항공기업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8.23.(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사천 중심의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이 23일 경남도에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기업부담 해소 차원에서 분양가 인하, 세제 혜택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남 항공기업 대표들은 이날 사천시 사천항공우주센터에서 경남도 주최,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경남 항공기업 소통과 혁신 간담회'에서 경남도의 항공국가산단, 항공 MRO 국책사업 유치 성과에 관심을 나타내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경근 사천항공우주클러스터 회장은 "항공부품 수주 확대를 위해서는 선제적 설비 투자와 인증 획득이 필수"라며, "경남도에서 중소 항공제조업체의 공동 활용 인프라 조성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남도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제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주재한 조현준 경남도 국가산단추진단장은 항공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구축,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항공기 복합재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등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 단장은 "건의된 사항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것은 하고, 도의 입장에서 하기 어려운 사항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 7기 '다시 뛰는 경남 경제' 실현을 위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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