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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학생수 1년새 16만명↓…학급당 역대 '최저'

등록 2018.08.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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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년 교육통계…초등생만 유일하게 늘어

학생수 감소에도 교사수는 증가…전년 대비 0.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이 지난 한 해 사이 16만명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2만여개 유·초·중·고등 교육기관의 학생·교원 현황을 조사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수는 630만9723명으로 전년 대비 15만8906명(2.5%) 줄었다.

 유치원생은 67만5998명으로 전년 대비 1만8633명(2.7%) 줄었다. 특히 중학생은 133만4288명으로 4만7046명(3.4%) 줄고, 고등학생은 153만8576명으로 13만1123명(7.9%) 감소했다.

 다만 2010년 '백호랑이띠' 해 출생아들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초등학생 수만 유일하게 3만7158명(1.4%) 증가해 총 271만1385명을 기록했다.

 학생 수가 줄면서 학급당 학생 수도 중학교 25.7명, 고등학교 26.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명, 2.0명 감소했다.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기록(중 26.4명·고 28.2명)을 깨뜨렸다. 학급당 초등학교 학생 수는 22.3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2.1명, 고등학교 11.5명으로 나타났다. 수업을 담당하는 교과 교사(기간제 포함)를 기준으로 1인당 학생 수를 따지면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12.3명으로 추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교사 1인당 학생 수(2015년 기준)는 초등학교 15.2명, 중학교 13.0명, 고등학교 13.1명이다.

 학생은 감소했지만 전체 교원 수는 증가했다. 유·초·중등 교원 수는 49만6263명으로 전년 대비 4076명(0.8%) 늘어났다.유치원 교원은 5만4892명으로 1084명(2.0%)늘어났다. 초등학교 교원과 중학교 교원은 각각 2326명(1.3%), 776명(0.7%) 증가한 18만6684명과 10만990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등학교 교원은 13만4227명으로 527명(0.4%)줄었다.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초·중등 다문화 학생은 12만2212명으로 전체 학생의 2.2%를 차지했다.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초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만294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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