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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살인마 권율 후원자가 이진욱에게 복수하려는 일본인?

등록 2018.09.16 11:35:10수정 2018.09.16 2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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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보이스2'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연출 이승영)의 제11회 말미에 '역대급' 살인마 '방제수'(권율)가 경찰에 자수하며 16일 마지막 회(제12회)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그에게 경찰 연쇄 살해를 의뢰한 인물이 일본인으로 추정되면서 '도강우'(이진욱)의 어린 시절과 관련된 인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낳게 했다.

15일 오후 10시20분부터 방송한 제11회는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에서 전국 평균 6.242%를 기록해 케이블·종편 등 비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누명을 벗은 도강우가 본격적으로 방제수를 추격했다. 다크웹 '닥터 파브르'의 실체와 종범 '독나방'(류예리)의 존재, 방제수의 신원과 거취까지 확인하며 속도감 있게 진실에 다가갔다.

그러나 닥터 파브르를 규명해낸 골든타임 팀 소속 천재 해커 출신 순경 '진서율'(김우석)은 방제수 일당에 의해 손가락을 절단당하는 테러를 당했고 잘린 손가락의 행방은 묘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독나방은 도강우에게 잡히자 "그분이 그랬어. 너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을 택했다.

게다가 실종된 풍산경찰청 강력계장 '나홍수'(유승목) 동거녀 '추혜정'(오윤홍)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강권주'(이하나)의 지휘로 연쇄 살인 용의자로 방제수를 특정한 골든타임팀이 그의 집을 급습하지만, 집과 아지트를 모두 비우고 사라잔 뒤였다.

이처럼 수사가 벽에 부딪힌 가운데 방제수가 피가 흐르는 아이스박스 들고 풍산청에 나타나 "강권주 센터장과 도강우 형사에게 전해주세요. 자수하러 왔다고"라고 말해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궁금증이 최고조로 치달았다.그는 왜 갑자기 자수한 것일까.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경찰 연쇄 살인은 물론 도강우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방제수 배후 인물의 존재가 드러났다.

닥터 파브르 서버를 운영하는 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다는 사실과 방제수와 만난 의문의 노인이 "저희는 방 선생을 존경해 마지한는 순수한 후원자일 뿐이다"는 말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이 노인이 일본에서 왔고, 1991년 도강우 아버지에게 엽기적으로 살해당한 일본인 소녀 '미호'의 부친이 현지에서도 상류층인 '변호사'라는 사실 역시 오버랩되며 묘한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최종화는 16일 오후 10시20분부터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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