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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개봉 닷새만에 200만명↑...2위 '암수살인'-3위는 '안시성'

등록 2018.10.08 1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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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

영화 '베놈'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소니픽처스의 마블 영화 '베놈'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은 5~7일 전국 1293개 상영관에서 2만1666회 상영해 115만857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누적관객은 208만1142명.

할리우드 톱스타 톰 하디(41)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영화 '인터스텔라'(2014) '인셉션'(2010) 등을 통해 국제 영화제를 휩쓴 폴 J 프랭클린(52)이 시각 특수효과에 참여했다. 영화 '블랙스완'(2011)과 '천년을 흐르는 사랑'(2006) 등을 통해 독보적인 시퀀스와 영상미를 선보여 온 매슈 리바티크(50) 촬영감독,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등에서 감각 있는 공간들을 구현한 올리버 숄(54) 미술 감독도 힘을 보탰다.

영화 '좀비랜드'(2009), '갱스터 스쿼드'(2013) 등을 연출한 루벤 플라이셔(44)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디를 비롯해 미셀 윌리엄스(38), 우디 해럴슨(57), 제니 슬레이트(36) 등이 출연했다.
영화 '암수살인'

영화 '암수살인'

2위는 범죄 실화극 '암수살인'이다. 1177개 관에서 1만7382회 상영해 99만5752명을 모았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은 161만2406명.

감옥에서 추가 살인 7건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다. 영화 '봄, 눈'(2012), '반짝반짝 두근두근'(2014) 등을 연출한 김태균(5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다. 피해자는 있으나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룬다.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소재다.

김윤석(50)은 살인범이 감옥 안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믿고 피해자를 찾아 끈질기게 진실을 쫓는 형사 '형민'을 연기했다. 주지훈(36)은 자백을 통해 감옥에서 수사 과정을 이끄는 살인범 '태오'로 분했다.
영화 '안시성'

영화 '안시성'

사극 '안시성'이 3위다. 649개 관에서 2260회 상영해 23만4886명을 모았다. 9월19일 개봉한 '안시성'은 개봉 18일 만에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누적 관객은 513만2099명.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받는 안시성 전투 88일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순제작비 185억원, 총제작비 약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4) 등을 연출한 김광식(46)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조인성(37)·남주혁(24)·박성웅(45)·배성우(46)·엄태구(35)·박병은(41)·오대환(39)·그룹 'AOA' 멤버 설현(23) 등이 출연했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4위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12만7343명, 누적 22만7733명), 5위는 '협상'(4만2215명,〃193만1374명)이다.

3일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영화 '연을 쫓는 아이'(2007)와 '007 퀀텀오브솔러스'(2008), '올 아이 씨 이즈 유'(2015) 등을 연출한 마크 포스터(49)의 신작이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로빈'(이완 맥그리거)은 완벽해보이지만 지쳐가는 일상 속에 있다. 어른이 된 로빈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행복한 일들이 펼쳐진다. 맥그리거(47), 헤일리 앳웰(36), 마크 게티스(52)가 출연했다. 짐 커밍스(66), 닉 모하메드(38), 소피 오코네도(50)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영화 '협상'

영화 '협상'

9월19일 개봉한 '협상'은 국내 최초로 '협상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빈(36)과 손예진(36), 동갑내기 남녀 톱스타가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연인 사이가 아니라 인질범과 협상가라는 대척점에 섰다.

손예진은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경찰관' 역을 맡았고, 현빈에게는 데뷔 이후 첫 악역이다. 날것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2원 생중계' 촬영 방식을 택했다. 두 배우는 모니터 너머로 연기 합을 맞췄다. 인질범과 협상가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관극 포인트다.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등을 연출한 윤제균(49) 감독의 JK필름이 내놓은 20번째 영화다. '국제시장' 조감독 출신인 이종석(45)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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