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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바닷속 여행…경북 울진 '해중전망대' 설치

등록 2018.10.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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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중전망대 해상 설치 추진...2020년 1월부터 이용

【서울=뉴시스】 해중전망대 조감도

【서울=뉴시스】 해중전망대 조감도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경북 울진군에 건립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주요시설인 '해중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설치 위치는 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현장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해상이다.

 해중전망대 구조물은 무게가 2450톤, 높이가 26.25m로 아파트 8층 높이다. 바닷속 환경조건을 반영해 방수 및 내진기능을 갖춘 콘크리트 구조물로 제작된다. 

 해수부는 지난 7월25일 해중전망대 기초시설을 매설했고, 이달 14일부터 기초시설 위에 본체를 올려놓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중전망대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으로부터 393m 길이의 해상 통로로 연결된다. 수면 위 11m 높이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수중 6m 아래로 내려가 바닷속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중전망대 부근에는 인공어초 등을 설치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 강치 등 조형물도 배치한다. 

 또 전망대 내부에는 다양한 바닷속 영상을 상영하고, 바닷속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해중전망대는 내년 7월까지 구조물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내부에 전시물 구성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환동해권 해양교육·복합문화시설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과학교육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0년 개관까지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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