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헛걸음' 광주·전남 허위·장난·오인신고 1년평균 1만1000건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 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2017년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경찰의 경우 5년 동안 147만4107건의 신고전화가 있었으며 이 중 허위·장난·오인 신고가 6만6182건으로 4.5%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28만9438건의 신고 전화 중 8120건이 허위신고로 2.8%를 차지했으며 2014년 29만9563건 중 6000건(2%)으로 줄었다.
하지만 허위·장난·오인신고는 2015년 전체 신고전화 29만6778건 중 1만5593건(5.25%)로 증가했으며 2016년에도 29만9031건의 전화 중 2만3946건(8%)이 허위·장난·오인신고로 드러나 경찰을 헛출동하게 했다.
2017년에는 28만9297건의 신고 중 1만2523건(4.3%)이 허위·장난·오인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은 5년 동안 152만6483건의 신고전화 중 5만329건이 허위·장난·오인신고로 밝혀져 3.3% 수준이다.
전국경찰의 출동 건수는 총 5169만건이었으며 이 중 4.1%에 해당하는 214만건이 허위·장난·오인신고였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경북의 경찰출동 낭비율이 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기 4.7%, 충남 4.7%, 대구 4.5% 순이다.
소병훈 의원은 "사고나 사건 처리를 위해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112 출동이 허위나 장난신고로 낭비되면 피해는 다른 시민의 몫으로 되돌아온다"며 "허위 및 장난 신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 뿐만 아니라 대 국민 홍보 및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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