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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위안부 합의는 국제약속…韓,정권 바뀌어도 지켜야"

등록 2018.11.21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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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위안부 합의는 국제약속…韓,정권 바뀌어도 지켜야"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1일 우리나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화해치유재단(위안부재단) 해산 방침 발표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방침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위안부 합의는) 외교장관 합의에 이어 정상들이 확인한 것으로, 비록 정권이 바뀌더라도 책임지고 실천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합의의 착실한 이행은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이다. 일본은 약속한 조치를 모두 이행했다. 국제사회는 한국 측의 합의 이행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는 방금 전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주일 한국대사에게 단단히 밝혔다"는 말로, 이수훈 대사의 초치 사실을 확인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에 대해 한국정부와 협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 정부가 출연한 것이니까 한일 합의 이행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일본 정부의 의도에 반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대전제"라고 말했다.

한일 합의 자체가 파기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제약속인 합의를 양국이 제대로 지켜야하는 상황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강경화 장관과의 전화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우리 입장은 주일 한국 대사를 통해 전했다. 한국 정부가 당연히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의를 했는지 기자가 재차 묻자 "물론 항의했다"고 답했다.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선 "국제법을 존중하고 나라와 나라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국제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다.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 확고한 위치를 얻기 위해서도 이러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한국 정부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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