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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제작부터 재활용·폐기까지 '친환경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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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27 12:00:00
새 KS 제정…생활폐기물 비중 2027년까지 20% 감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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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정부와 지자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재안 등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한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폐비닐을 비롯한 각종 재활용 쓰레기 분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8.04.09.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내 생활폐기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포장재에 대해 유해물질을 최소한 사용토록 하는 등의 산업표준이 새로 정해져 친환경포장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성을 높인 '포장과 환경 한국산업표준(KS)' 8종을 제정하고 28일 전자관보에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S는 산업활동 관련 서비스 제공방법·절차 등을 통일하고 단순화하기 위한 기준이다.

산업표준심의회에서 이달 2일 채택된 '포장과 환경 KS' 8종은 포장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부터 유통, 폐기물 회수, 재활용까지 포장재를 둘러싼 전 과정에 대해 원칙·요건 등을 다뤘다.

지난해 전국폐기물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생활폐기물 약 1900만t 가운데 포장폐기물은 무게로는 30~40%, 부피로는 50~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수명주기가 단축되고 온라인구매에 따른 택배이용 증가, 1인 가구 증가 등 이유로 포장폐기물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량 대비 폐기물 발생량을 20%로 감축하고 현재 70.3% 수준인 순환이용률을 82.0%까지 향상시킨다는 '자원순환기본계획'을 올해 9월 수립한 바 있다.

우선 포장재 안전성 확보와 함께 포장재 무게·부피는 최소화하도록 요건을 명시했다. 공급자는 포장 내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과 포장재료를 만들어야 한다.

재사용과 물질 재활용, 에너지 회수, 유기적 재활용 등 4종을 통해 정부는 각각에 필요한 조건을 제시하고 평가 절차를 마련했다.

화학물질 연료와 연료가슬 안전하게 회수하는 공정 요건 및 사례를 규정하고 돌·모래, 폐유리 등 재활용 공정을 방해하는 물질들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8종을 표준명과 표준번호별로 보면 ▲일반적 요구사항(KS T ISO 18601) ▲포장 시스템 최적화(KS T ISO 18602) ▲재사용(KS T ISO 18603) ▲물질 재활용(KS T ISO 18604) ▲에너지 회수(KS T ISO 18605) ▲유기적 재활용(KS T ISO 18606) ▲화학적 회수공정(KS T ISO/TR 16218) ▲재활용을 방해하는 물질과 재료(KS T ISO/TR 17098) 등이다.

새 KS는 해외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국내의 포장폐기물 관련 정책인 포장재 재질별 재활용률 목표, 포장의 친환경설계,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유리·금속·합성수지 포장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유통단계의 과대포장 제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재활용률 목표를 2025년 65% 이상, 2030년 70%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프랑스에선 2020년부터 플라스틱 컵 등 비생분해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포장과 환경 KS 제정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포장의 환경성 향상에 걸맞은 국가표준이 발표된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이들 표준을 활용해 국내외 포장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포장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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