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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공연 대박

등록 2018.12.03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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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공연 장면. 2018.12.03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공연 장면. 2018.12.03 (사진=영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비호감의 하수처리장을 호감 이미지로 스토리텔링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가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는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빨강인형극장에서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 간 공연됐다.

하수처리장 모험에 나선 다섯 물꼬마의 모험이야기를 보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일 마지막 공연에는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채 손자·손녀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입석 입장을 진행했지만 만석으로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 인형극은 영주시 하수처리장이 하수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스토리텔링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아 '2018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됐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물을 소중히 하는 인형극으로 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백산 계곡에 있던 물꼬마들이 엄마를 찾아 큰 강으로 모험을 떠나 사람들 세상에서 오염된다.

이후 하수처리장의 기능인 다섯 대왕을 만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맑은 물이 돼 고향인 강으로 되돌아온다는 모험이야기다.

인형극을 제작한 조재현 영주소백산예술촌 대표는 "좋은 아동극은 교육이 담긴 선물 상자"라며 "공연홍보 시간이 부족했는 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찾아와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인형극은 환경이라는 대주제와 지역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2019년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을 신청해 앵콜 공연은 물론 전국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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