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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새 집행부에 권정오-김현진…내주초 청와대 농성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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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8 14:34:26
투쟁 대신 교권강화 내세워…전교조 활동에도 변화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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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 19대 위원장 선거 결과 권정오 전 울산지부장(왼쪽)과 김현진 전 전남지부장이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사진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2018.12.8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19대 위원장 선거 결과 권정오 위원장, 김현진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의 77.72%가 투표했으며(7일 오후 10시30분 기준) 권정오-김현진 후보는 전체 투표의 51.53%를 득표하며 37.75%를 획득한 진영효-김정혜 후보와 8.79%를 얻은 김성애-양민주 후보를 따돌리며 최종 당선됐다.

전교조는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지만 권정오-김현진 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했기 때문에 별도의 결선투표는 없다.

권 위원장은 만 53세로, 1989년 울산 제일고등학교에 발령받은 후 전교조 울산지부 정책실장과 울산지부장, 울산지부 연대사업국장 등을 지냈다. 1989년과 2016년년 각각 전교조 결성과 법외노조화 관련 해직을 겪었다.

김현진 수석부위원장은 만 45세로 2001년 전교조에 가입한 후 전남 순천초등지회장과 장흥지회장, 전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권 위원장과마찬가지로 2016년 전교조 법외노조화 관련 해직을 당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전교조 본부 사무실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과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전임 지도부가 진행 중이던 현재 청와대 앞 농성장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바꾸자! 전교조, 주목하라! 교사의 일상에, 선택하라! 새로운 세력을, 딥(DEEP) 체인지'를 주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권정오-김현진 당선자는 법외노조 취소 투쟁보다는 조합원 확대와 교권강화 등 조합원 주의 공약과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향후 전교조 활동방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때인 지난 2013년 해직자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노조아님 통보를 받은 이후 전교조는 노조아님 통보 취소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을 목표로 관련 법을 개정해 전교조 합법화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교조는 청와대가 직권으로 노조아님 통보를 취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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