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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오후 4시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 등 발표(종합)

등록 2019.01.08 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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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통수석 윤도한 전 MBC 해설위원···2기 참모진 개편

주요 참모에 '친문' 전진배치···'친정 체제' 강화로 국정 다잡기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0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을 발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이날 오후 4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 소식을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참모진들은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 실장 주재의 마지막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 개편안을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인사 검증 대상자의 결과를 보고 받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 자리에는 사실상 처음부터 노 대사를 낙점해 두고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제 주미국대사,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복수의 추천안이 올라왔지만 결국 노 대사를 발탁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17·18·19대)의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원조 친문' 인사다.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초대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現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역시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2017년 대선 때 캠프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퇴 때도 후임 정무수석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처럼 강한 '친문' 성향의 인사 위주로 주요 참모진이 재편되면서 '친정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측근 인사의 기용으로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정책성과 도출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1987년 MBC 노동조합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를 진행했고, LA특파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참모진들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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