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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맛·인증샷 이어 건강까지…호텔 딸기 뷔페 어디 갈까

등록 2019.01.20 16: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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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극심한 미세먼지 속 딸기 면역력 주목…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 급증

생딸기, 디저트, 세이버리, 생딸기 순으로 이용하면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서울=뉴시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라운지'의 '스트로베리 애비뉴'

【서울=뉴시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라운지'의 '스트로베리 애비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겨울인 요즘 따뜻하기보다 춥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삼한사미(三寒四微), ,날씨가 따뜻해지면 기다렸다는 듯이 미세먼지가 창궐하는 탓이다.

그래서 덩달아 인기가 높아진 것이 호텔가의 '딸기 뷔페'다. 2007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규모 차이는 있으나 웬만한 호텔이라면 다 여는 겨울철 대표 식음(F&B) 프로모션이다.

예년에는 생딸기와 온갖 딸기 디저트를 맛있게 먹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면 올해는 '건강 과일'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부각됐다.

실제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한 데다 면역력 향상에 좋은 리코펜 성분을 함유해 겨울철 감기나 독감은 물론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다. 그간 20~30대 여성이나 연인이 주 고객이던 딸기 뷔페에 올해 들어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많이 늘어난 데도 그런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딸기 뷔페를 이용할 때는 생딸기를 실컷 먹고 나서 딸기 디저트를 먹어야 생딸기의 참맛을 한껏 누릴 수 있다. 디저트의 달착지근함이나 느끼함은 식사 대용으로 준비된 세이버리 메뉴를 먹어 중화하면 된다. 그런 다음 생딸기로 입가심하면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다음은 서울 시내 유명 호텔 딸기 뷔페들이다. 일부 인기 프로모션은 2월 중순까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가격은 1인 기준.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3월31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1층 '로비라운지'에서 '스트로베리 애비뉴'를 연다.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딸기로 재해석해 30여 가지 메뉴를 차린다. '딸기 수플레' '딸기 타르트' '딸기 마차 롤' '딸기 브라우니' 등 다양한 디저트를 준비한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셰프가 '딸기 플람베' '과일 크레프' '잉크 와플'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특히 딸기 플람베는 이 호텔 고유 메뉴로 화려한 불 쇼와 함께 만들어져 고객 흥미를 고조한다.

 '딸기 누텔라 피자' '연어 샌드위치' '쌀국수 볶음' '고추장 또는 짜장 떡볶이' '우동' 등 세이버리 메뉴도 갖춘다. 모든 고객에게 커피 또는 차 1잔을 준다.

매주 금요일과 2월14일 '밸런타인데이'·3월14일 '화이트데이' 정오~오후 2시, 주말 정오~오후 2시(1부)·2시30분~4시30분(2부) 운영한다. 성인 5만5000원, 초등학생 3만5000원, 미취학 어린이 2만7500원.

【서울=뉴시스】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의 '2019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서울=뉴시스】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의 '2019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오는 4월28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1층 '더 파빌리온'에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개최한다. 12회째를 이어오는 동안 국내 대표 딸기 뷔페로 군림해온 곳답게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생딸기를 높이 쌓아 본연의 맛과 향을 전하는 '스트로베리 타워' 등 해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존 딸기 메뉴에 신메뉴 21종을 추가해 무려 45종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세계 3대 진미' 메뉴가 눈에 띈다. 푸아그라는 브루스게타에 올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자아낸다. 트러플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상큼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캐비어는 지라시 스시에 올려 고급스러운 맛을 느끼게 한다.

라이브 스테이션도 확대해 14종 메뉴를 제공한다. 어린이 고객에게 워커힐의 귀여운 캐릭터를 형상화한 솜사탕을 나눠준다.

금요일 오후 5~7시(1부)·7시30분~9시30분(2부), 주말·공휴일 정오~오후 2시(1부)·2시30분~4시30분(2부)·5~7시(3부),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오후 7시30분~9시30분 운영한다. 웰컴 드링크 한 잔 포함 성인 6만8000원, 초등학생 5만원, 미취학 어린이 4만원.

【서울=뉴시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베리 베리 베리'

【서울=뉴시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베리 베리 베리'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4월14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호텔동 1층 모던 유러피언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베리 베리 베리'를 선보인다.

신선한 생딸기 향이 가득한 '시폰 케이크'를 필두로, '카넬레', '마카롱' '딸기 요거트 판나코타' '딸기 초콜릿 퐁듀' 등 다양한 디저트를 차린다. 딸기 외에도 '슈퍼푸드'인 블루베리·크랜베리·치아시드·퀴노아 등을 재료로 한 각종 요리,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시그니처 메뉴인 '화덕 피자' '샌드위치' '볶음밥' '샐러드' '떡볶이' 등 세이버리 메뉴를 제공한다. 

각 4부제로 정오~오후 2시(1부)·2시30분~4시30분(2부)·5~7시(3부)·7시30분~9시30분(4부) 운영한다. 성인 5만9000원, 어린이 4민5000원. 

【서울=뉴시스】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바'의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서울=뉴시스】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바'의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4월21일까지 매 주말 1층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를 진행한다.

엄선한 최고 품질의 딸기로 '딸기 다쿠아즈' '타르트' '마카롱' '브라우니' '파나코타' 등 핑거 푸드 스타일의 프리미엄 디저트 20종과 '칠리새우' '오믈렛' '불고기' 등 핫 디시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 세이버리 메뉴 등 모두 36종 메뉴를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셰프스 웰컴 스위츠'라는 부제에 맞춰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할 특별한 메뉴를 낸다.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 2008년 'IKA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 최초 개인전 통합 MVP인 나성주 조리장의 '아트 웰컴 디시'다.

성인에게는 깊은 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티 하우스 로네펠트의 티 8종과 커피 4종 중 하나를, 어린이에게는 롯데호텔서울 믹솔로지스트가 만든 무알코올 딸기 음료를 준다.

오전 11시30분~오후 1시 30분(1부)·2~4시(2부) 운영한다. 성인 5만5000원, 어린이 3만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로비라운지·바'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로비라운지·바'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오는 4월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41층 '로비라운지·바'에서 시그니처 디저트 프로모션인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펼친다.

올해는 유리 정원 모양의 '디저트 하우스'를 만들어 독특하면서도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고객 감탄을 자아내는 미니 디저트, 홀 케이크 등 딸기 디저트 20여 종을 세팅한다.

'라즈베리 프로피테롤' '딸기 피스타치오 케이크' '블랙베리 무스 케이크' '스트로베리 초콜릿 타르트' '파인애플 바바루아' '패션프루트&커피' '리치&블러드 오렌지 케이크' '딸기 루바브 스노우볼' 등 한입 크기 디저트, '린저 스트로베리 타르트' '스트로베리 프레지에 케이크' 등 홀 케이크, 딸기 등 신선한 생과일 등이다. 

달콤함과 어울리는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비롯해 '떡볶이' '살라미' '초리조' '치즈' '참지 다다키' '바게트 크로크므시외' 등 세이버리 메뉴 10여 종도 차린다.
 
1부 오전 11시~오후 1시·2부 오후 1시30분~3시30분·3부 오후 4~6시·4부 오후 6시30분~8시30분. 주말과 공휴일 1~4부, 금요일은 2~3부를 각각 운영한다. 성인 4만9000원, 어린이 2만4500원.

【서울=뉴시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의 '살롱 드 딸기 시즌 4'

【서울=뉴시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의 '살롱 드 딸기 시즌 4'


○··종로구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5월까지 1층 '더 라운지'에서 '살롱 드 딸기 시즌 4'를 마련한다.

매년 '#딸기뷔페'로 SNS를 휩쓴 이 프로모션은 핑크로 물들인 인테리어와 곳곳에 놓인 바비 인형, 카니발의 부스를 연상시키는 포토존 등으로 올해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바비의 아이코닉 모습들을 라운지에 전시해 더욱더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선한 생딸기는 물론 다채로운 딸기 디저트를 차린다. 앙증맞은 바비 로고를 더한 '딸기 롤케이크', 바비의 아이코닉 모습을 담은 '바비 마카롱'을 비롯해 '딸기 슈크림', '딸기 샐러드' '딸기 티라미수' '딸기 초콜릿 컵케이크' '바닐라 밀푀유' 등이다.

바삭바삭한 치킨을 넣고 트러플 마요네즈 소스로 맛을 낸 '바비 핑크 버거', 매콤하고 짭조름한 '해물 짬뽕',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피시 앤드 치프스' 등 세이버리 메뉴와 '딸기 밀크 셰이크' '딸기 파르페' '딸기 다이키리' '스파클링 와인' 등 음료를 각 1종씩 테이블로 서브한다.

주중 오후 1시30분~3시30분(1부)·4~6시(2부),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1시(1부)·1시30분~3시30분(2부)·4~6시(3부) 운영한다. 성인 주중 5만5000원, 주말·공휴일  5만9000원. 피콜로(200㎖) 사이즈 모엣 샹동 로제 샴페인 추가 시 9만5000원. 어린이 주중 3만3000원 주말·공휴일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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