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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볼, 시청자 무관심↑···1억명도 채 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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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2-05 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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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13-3으로 완파했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패서디나=AP/뉴시스】 이수지 기자 =미국 슈퍼볼 중계방송이 지루하다는 혹평과 함께 10년 만에 자체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제53회 슈퍼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로스앤젤레스 램스 경기를 9820만명을 봤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억340만명보다 500만명 넘게 떨어진 수치다. 
 
슈퍼볼은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한해 가장 많이 시청하는 TV 스포츠 중계방송 프로그램이다. 2009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 경기 이후 시청자는 1억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1월21일 내셔널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오심 탓에 램스에게 슈퍼볼 진출권을 빼앗기자 슈퍼볼 시청을 거부하는 뉴올리언스 주민이 크게 늘었다. 닐슨은 올해 뉴올리언스 지역 시청률은 2018년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흑인에 대한 경찰의 차별적 대우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한 후 NFL로 복귀하지 못한 콜린 캐퍼닉(32)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과 연대하는 시청자들도 트위터를 통해 중계 방송을 보지 말자는 운동을 벌였다. 

이날 경기도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 3쿼터까지 3-3 동점을 달리는 등 수비 위주의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다. 뉴잉글랜드는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풋볼선수 출신으로 CBS TV 슈퍼볼 중계방송 해설자인 토니 로모(39)는 ”이 경기는 보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코를 골게하는 슈퍼볼이었다"고 썼다.

 트위터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지루’와 ‘슈퍼볼’이라는 단어가 7만 번 이상 등장했다. ‘최악’과 ‘슈퍼볼’은 5만 번이 넘었다.

한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13-3으로 꺾고 우승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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