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대구 신청사, 두류정수장으로 와야"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구의회, 신청사 유치 촉구 결의문 채택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 달서구의회가 12일 대구시청사를 옛 두류정수장에 건립할 것을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2019.02.12. [email protected]
달서구의회는 이날 열린 제260회 달서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두류정수장 후적지 대구시 신청사 유치 촉구 결의문'을 24명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달서구의회는 결의안에서 "두류정수장 부지는 지하철 2호선, 달구벌대로, 고속도로, KTX 서대구역사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요충지다"며 편리한 접근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부지 면적이 넓어 예술성을 살린 복합행정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수 있다"면서 "두류공원과 연계하면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달서구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을 채택한 뒤 두류정수장으로 이동해 주민에게 신청사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시유지인 두류정수장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에 13만6000㎡ 규모로 1969년 준공했다.
그러나 2009년 시설 가동을 중단한 뒤 11년 넘게 유휴지로 방치 중이다.
그간 국립 한국문학관, 물 산업 테마파크 건립 등의 개발계획도 나왔으나 청사진에 그쳤다.
대구시는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구성해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신청사 후보지를 확정한다.
1993년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 들어선 현 청사가 건물 노후화,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다.
신청사 유치전은 달서구와 중구, 북구, 달성군 등 4파전 양상이다.
중구는 현 청사 부지 일원, 북구는 옛 경북도청 터, 달성군은 화원읍 설화리와 구라리를 각각 신청사 최적지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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