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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대통령, "러시아가 벨라루스 병합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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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01 22:57: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벨라루스의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의 벨라루스 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1일 AP 통신이 수도 민스크 발로 보도했다.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국경을 접한 두 이웃이자 동맹으로서 유대를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지만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병합 흡수하는 것은 어젠다에 올려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벨라루스 국민들은 러시아와 같이 있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원한다"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여러 번 두 나라가 한층 더 통합되어서 벨라루스가 러시아 천연가스 등 자원들을 보다 싼값에 구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그 1000만 국민을 병합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왔다고 AP 통신은 말했다. 이런 추정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영토에 편입시켜 합병하면서 한층 강해져왔다.

벨라루스(백러시아)는 옛소련 공화국으로 소속되어 있다가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독립한 CIS(독립국가연합) 일국이다. 에스토니아 등 발틱해 3국 아래, 우크라이나 위에 위치해 러시아와 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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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15일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9. 2. 15.
루카셴코 대통령은 독립 직후부터 벨라루스를 계속 다스리고 있다. 비판 세력을 엄혹하게 탄압하는 철권의 독재정으로 통치해 오랜동안 유럽에서 유일하게 잔존한 '독재자'로 불렸다. 최근에는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유럽 독재자 군에 합류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

루카셴코는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 측과 독일 및 프랑스 간의 협상을 중재하고 국내 정치에도 다소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어린 아들을 후계자로 키우는 행보를 공공연하게 펼치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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