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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건설경기 둔화에 '해외 수출' 전략 내놔

등록 2019.03.15 1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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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내 건설 경기 둔화 극복

전략 지역인 남미·동남아에 계획된 물량 대부분 계약

【서울=뉴시스】 옥계항에 접안한 수출 선박과 클링커 선적 모습 (제공=한라시멘트)

【서울=뉴시스】 옥계항에 접안한 수출 선박과 클링커 선적 모습 (제공=한라시멘트)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한라시멘트는 지난 14일 적극적인 수출 확대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향후 시장 전략을 밝혔다.

건설 경기 둔화로 국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존 대비 수출 물량을 확대해 해외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라시멘트는 지난해 초 아세아시멘트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사세를 확장해 수출 물량 113만 톤을 달성했다. 2017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남미(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동남아(필리핀) 등의 기존 거래처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한 데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예상되는 건설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중남미·동남아 국제입찰에서 100만여 톤에 이르는 클링커(시멘트 반제품) 수출 계약을 따냈다. 한라시멘트는 전통적 전략 지역인 남미와 동남아로 계획된 물량 대부분에 대해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라시멘트는 내수 시장의 추가 감소에 대비해 기존 거래처에 대한 수출 물량 증대를 추진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시장 내 신규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승규 한라시멘트 구매·수출팀 부장은 "정부의 SOC 투자 확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국내 주택 시장의 전망은 어두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한라시멘트는 특화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수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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