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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컨테이너 부두에 항만 근로자 작업안전구역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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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9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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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세관은 지난 3월 부산의 수출은 13억7000만 달러, 수입은 12억9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무역수지 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의 모습. 2018.04.20. (사진=뉴시스DB)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앞으로 건설될 컨테이너 부두에는 항만 근로자들의 별도 작업안전구역을 마련한다. 또컨테이너 고정장치 잠금해제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작업대' 보급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항만물류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하역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건설될 컨테이너 부두에는 항만 근로자들의 별도 작업안전구역을 만든다. 현재 부산 신항 일부 부두에서 운영 중이다. 선미·선수에서 컨테이너 작업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작업공간을 만들어 근로자를 보호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 고정장치 잠금해제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작업대 보급을 확대하고, 항만 내 작업구역 도로 및 보행 안전 시설물도 보강키로 했다.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가 시범운영 중인 야드트랙터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방지 장치'도 결과가 검증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항 외 항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졸음운전 방지 장치는 눈을 깜빡이는 등 졸음행동을 인식하면 의자에 진동을 보내는 방식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안전 전문가, 항운노조, 항만물류기업, 항만공사, 항만연수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항만물류안전 특별팀'을 구성했다. 항만 하역현장 방문, 안전점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컨테이너, 위험물, 일반화물 등 화종별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대책 마련과 항만 안전 통합관리·평가체계 구축,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등을 중심으로 수립했다.

 아울러 2014년 개정된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에 따라 산적액체위험물을 취급하는 총톤수 5만톤 이상 선박의 접안시설에는 내년까지 선박접안 속도계, 자동경보시스템, 자동차단밸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일반화물 하역현장에는 근로자가 출입할 때 컨베이어벨트 설비가 자동으로 멈추는 장치를 설치하고, 움직임을 감지하는 CCTV를 설치해 근로자의 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또 항만 작업장 내 밝기를 높이는 등 작업장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항만물류분야 안전 통합 지침서'를 보급해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고, 외부 안전 전문기관(산업안전보건공단·항만연수원)과 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만운송사업법'을 개정해 부두운영사 안전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시설 및 장비에 투자하는 부두운영사에는 혜택을 부여한다. 또 의무교육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화물고정업체 소속 근로자들을 의무교육 대상에 포함하고, 재직자 교육훈련 주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최근 연이은 항만 내 인명사고로 인해 항만 근로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음을 무겁게 인식한다"며 "이번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고, 대책이 현장에 자리 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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