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여 2년만에 2.1배↑…서초 작년 2849건, 3.3배↑
강남3구 중심 매년 증가 추세
민경욱 의원 "공시가 급등에 증여 늘어"
【세종=뉴시스】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뉴시스DB)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증여거래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2만8427건으로 2016년 1만3489건, 2017년 1만4860건에 이어 2년만에 2.1배가 증가했다.
서울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자치구는 서초구로 2016년 866건, 2017년 1107건에서 2018년 2849건으로 2년만에 3.3배나 증가했다. 다음은 영등포구 3.2배, 용산구 3배 순이다.
특히 지난해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의 증여거래는 총 8289건으로 서울 24개 자치구 전체인 2만8427건의 30%나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8만957건에서 2017년 8만9312건, 2018년 12만944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민 의원은 "아파트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다주택자들은 매도보다 증여를 통해 절세를 택하고 있다"며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증여를 했다가는 증여세나 취득세 등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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