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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이재민 공공기관 연수시설로 이주 착수…동해이재민 23명 첫 이주

등록 2019.04.06 2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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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H·도공 연수원 등 96실 466명 수용가능

강릉이재민 마을회관 선호 6개소로 분산 이주

속초·고성 이재민 내일부터 거주희망 연수시설 단계 이주


【고성(강원)=뉴시스】 박종우 기자 = 6일 오후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집이 잿더미가 된 이재민이 슬픔에 잠겨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2019.04.06.jongwoo425@newsis.com

【고성(강원)=뉴시스】 박종우 기자 = 6일 오후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집이 잿더미가 된 이재민이 슬픔에 잠겨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국토교통부는 6일 강원도 산불지역 이재민의  임시 거주지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주택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연수시설중 지원 가능한 객실수를 파악해 이주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기준 임시이주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연수원은 ▲철도공단 망상연수원 ▲LH 속초연수원 ▲도로공사 속초연수원 ▲철도공사 양양연수원 ▲한전 속초연수원 ▲신용보증기금 속초연수원 등 총 96실 46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선 동해지역 이재민 9세대 23명 모두가 임시 대피소에서 철도공단 연수원으로 거처를 옮겼고 강릉지역 이재민들이 수요조사결과 마을회관을 선호해 각 지역 마을회관 6개소로 분산 이주했다고 전했다.

또한 속초·고성지역 이재민들은 7일부터 이재민별로 거주를 희망하는 위치의 연수시설로 단계적으로 이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강원도 산불지역 이재민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주거지원 상담부스’를 설치했다.

국토부는 개별 이재민과의 상담을 통해 주거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임시주거시설 및 매입·전세임대주택, 모듈러주택 등 이재민에 맞는 주택으로 이주시킬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는 평창올림픽때 사용했던 숙소형 모듈러 주택을 이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가족단위 이재민이 많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단위 면적이 더욱 크고 취사시설을 갖춘 가족단위 거주용 모듈러 주택을 신규 제작·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영혜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신속한 주거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이 불편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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