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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8개 스타트업 품다...C랩 아웃사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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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13 10:52:00
C랩 아웃사이드, 18개 스타트업 선정...서울 R&D 캠퍼스 입주
무상 공간 입주, 특강 등 성장촉진 프로그램,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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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창업 생태계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C랩 아웃사이드' 제도를 통해 18개 스타트업을 품었다.

13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C랩 아웃사이더' 제도의 근황을 소개했다. 현재 총 18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입주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에서 탄생한 제도다.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 6년간 스타트업 생태계를 분석하며 쌓아온 C랩의 노하우를 회사 밖으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선발된 업체에겐 ▲무상 공간 제공 ▲개발 지원금 1억원 지급 ▲사내외 전문가 초청 특강 등 성장촉진 프로그램 ▲해외 IT 전시회 참가 등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제공된다.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 분야도 IT 기술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입주한 업체들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가상현실(VR), 핀테크 등 ICT 전반을 아우른다.

입주기업 FITT의 홍석재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장점으로 '공간'을 꼽았다. 그는 "창업 초기 1~2년은 당장 6개월 뒤를 고민하며 조마조마하게 살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고민이 사라져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덕분에 팀원들의 사기도 올랐다"고 전했다.

외국어 공부용 챗봇을 개발하는 에그번 에듀케이션의 문관균 대표는 "언어 플랫폼인 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기반을 다지며 매출 규모가 커졌지만, 너무 많은 걸 담다 보니 어느 순간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 핵심역량에 집중하려던 시점에 C랩 아웃사이드를 만나 오직 사업 생각만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여러 나라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겪어봤지만 C랩 아웃사이드는 사업 자체의 본질을 들여다 봐주고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맞춤형 프로그램과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보다 튼튼히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업체별 사무공간 외에 밋업 존(meet-up zone), 코워킹 존(co-working zone) 등 입주업체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조성했다. 이 장소는 외부인의 방문은 제한하고 소속 업체에게만 개방해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휴식과 미팅을 즐길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만의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월 1회 한자리에 모이는 C랩 인사이트 살롱(Insight Salon)은 서로 상황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은 통해 입주기업은 전문가 초청 테마 특강을 듣거나식사·게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C랩 아웃사이드는 각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더 폭넓은 지원을 통해 삼성전자가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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