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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신협, '석종근 전 대표감사' 조합원 자격 박탈

등록 2019.04.15 2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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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경남동부신협 석종근 대표감사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동부신협 전임 이사장 시절에 집행된 10억여원의 사용 내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19.02.2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경남동부신협 석종근 대표감사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동부신협 전임 이사장 시절에 집행된 10억여원의 사용 내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19.02.2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동부신협이 최근 석종근 전 대표감사를 조합에서 제명했다.

경남동부신협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동진여중 체육관에서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석종근 전 대표감사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석씨는 당일 임시총회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임시총회에 참석해 의견을 진술하려고 했으나 이사장이 자신에게는 총회 개최 시간을 오후 2시로 통보한 후 실제 오전 10시에 소집하고서 성원이 되지 않자 낮 12시께 다시 개회해 처리했다"며 "창원지방법원에 임시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임시총회무효확인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동부신협은 지난달 10일 임시총회에서 석씨를 포함한 감사 3명에 대한 '감사해임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석씨는 당시에도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석종근 대표감사는 지난 2월말께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동부신협 감사결과 약 10억8000여만원에 해당하는 '중대한 부정사실'을 발견했다며 전임 A이사장 시절 관련 내용을 표면상으로 문제삼았다.

하지만 뉴시스와 통화에서 A이사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결국 지난 14일 경남동부신협은 석 전 대표감사의 조합원 자격까지 박탈하면서 그를 코너까지 몰아넣고 있다.

양 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법원에서 석 전 대표감사가 제출한 임시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현 김종년 경남동부신협 이사장은 이전 A이사장 시절 '감사'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2월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석종근 전 대표감사는 35년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내 선관위 공무원으로 재직한 후 지난 2015년 12월 말 퇴직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경남 진해에 소재한 경남동부신협 신임 감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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