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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이륜서비스 노동조합 출범

등록 2019.04.24 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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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김영태 전국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최초의 퀵서비스노조 설립 사실을 알리고 있다. 2019.04.24 pdyes@naver.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김영태 전국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최초의 퀵서비스노조 설립 사실을 알리고 있다. 2019.04.2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륜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김영태 전국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의 이륜서비스 노동자를 대표해 노조를 결성하고 이를 정식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플랫폼 산업의 출현으로 스마트폰 기반 배달 중개 증가로 인해 이륜서비스 종사자는 급증했지만, 노동조건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사자의 절박한 요구를 모아내고 노동조건 개선과 안전한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퀵서비스 업체와 노동자 간 대화를 통해 노동조건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 틀을 모색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부터 이륜서비스 노동자의 권익 실현을 이뤄내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업체 간 출혈경쟁에 따른 요금인하를 열악한 노동자 처우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표준요율제와 정액제 등 요금체계 법제화를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노조 설립 신청서에 이름을 기입한 노조원은 7명에 불과하다"며 "올해까지 노조원 300~500명을 모집해 이륜서비스 노동자의 목소리가 모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조직으로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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