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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일정 마친 김정은, 러시아 재방문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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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6 16:49:19
"북한-소련 합영식당 '모란봉' 방문 의사"
연해주주지사 "김정은, 블라디-연해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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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환송식을 마치고 떠나기 전 미소짓고 있다.  2019.04.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박3일의 블라디보스토크 체류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재방문을 약속했다.

26일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주지사와의 오찬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김 위원장은 재방문을 약속했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를 좋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소련 시절인 지난 1989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열린 북한-소련 합영식당 '모란봉'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김 위원장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열었던 모란봉 식당을 보여줬다"며 "김 위원장은 그곳에 꼭 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또 김 위원장이 이번 러시아 체류 기간 방문하고자 했던 곳을 모두 방문하지 못했다고도 설명했다. 향후 김 위원장이 재방문할 경우 보다 다양한 장소를 시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외곽 레스나야 자임카 식당에서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 곰, 멧돼지 고기로 만들어진 러시아 가정식을 즐겼다.

이 식당은 김 위원장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2년 방러 당시 조찬을 한 곳이다.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이날 메뉴는 김정일 위원장 조찬 당시 메뉴와 같았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나 이웃국에 화기애애하고 다정한 태도를 취해 왔다"고 평했다.

지난 24일 러시아에 입국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2시)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환송행사를 치른 뒤 북한 귀국길에 올랐다.

당초 현지에선 김 위원장이 체류 기간 동안 프리모르스키 오케아나리움(연해주해양관), 마린스키극장, 블라드흘렙 빵집 등을 둘러보리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2차대전 전몰용사 추모시설 영원의 불꽃에 헌화하고 코줴먀코 주지사와 오찬을 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된 일정만 소화한 뒤 특별열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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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환송식을 하고 있다.  2019.04.2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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