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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이쯤 돼야 호텔 빙수지 ⑫'파라다이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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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1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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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라다이스시티 '또바 빙수'


최근 매일 낮 시간대면 기온이 치솟아 마치 한여름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든다.

그러자 '딸기 뷔페'를 막 끝낸 호텔가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빨리 새로운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빙수 전쟁'이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금덩이라도 갈았나, 왜 이리 비싸냐?"는 비판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불 보듯 훤하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면 호텔마다 빙수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으로 볼 때 단지 그 양이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아서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간식거리를 넘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호텔 빙수. 올해는 어떤 빙수가 인기를 얻을지 살펴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인천 중구 운서동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8월31일까지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빙수 2종을 선보인다. 

하나는 '또바 빙수'다. 새콤달콤한 과즙이 터지는 방울 토마토와 바질 셔벗이 어우러진 이색 빙수다. 국내산 대추 토마토를 4일간 햇볕에 말리고, 다시 4일간 꿀에 담가 숙성한다. '8일의 빙수'라고도 칭하는 이유다. 눈꽃 같은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한 대추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바질 셔벗을 얹고, 토마토 그라니따와 라임 셔벗 베이스를 더해 싱그러움을 살린다.

작은 스푼 가득 방울 토마토와 알록달록한 셔벗을 뜨면 앙증맞은 한입 비주얼이 완성한다. 어린이는 마냥 즐거워하고, 성인은 SNS 인증샷을 찍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정도다. 입에 넣으면 상큼한 맛이 가득 퍼져나가며 더위를 잊게 한다. 특히 토마토는 햇볕 아래에서 비타민C, 리코펜 등 영양소량이 증가하니 심리적 만족감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빙수인 셈이다. 3만5000원.

다른 하나는 '추억 빙수'다.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 얼음에 고소한 미숫가루, 정성껏 삶아낸 국산 팥을 올린다. 지금 50대는 제과점, 40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여름이면 사 먹던 추억 속 팥빙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3만2000원.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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