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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밑그림 나왔다

등록 2019.06.07 14: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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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도출 과제 제시

핵심기술 개발, 실증기반 조성 1787억 투입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경남도 주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경남도청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2019.06.07.(사진=경남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경남도 주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경남도청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2019.06.07.(사진=경남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내년부터 5년간 1787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세부 로드맵이 나왔다.

'LNG벙커링'은 중유, 경유, 선박 고급유 등 기존 선박 연료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항만에 접안해 LNG 연료를 충전 받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7일 경남도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주관 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지난 5일 경남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세부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남도가 LNG 벙커링 산업과 관련해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 및 산업지원 기반 조기 구축, 관련 기술 확보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 수립을 위해 발주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도내 대학 조선공학과 교수 등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수행하고 있다.

용역 기관에서 제시한 로드맵에는 LNG 벙커링 실증 및 운용 핵심기술 개발 관련해 6개의 R&D 과제가 포함됐고,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LNG 벙커링 실증 및 유지·보수 기반 조성사업에 5개 과제가 도출되어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787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의 진행과 동시에 시급성이 요구되는 단기사업으로, LNG 핵심 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316억원, 2018~2022년)을 정부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0년부터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시험장(Test Bed) 기반구축 사업(206억원, 2020~2022년)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LNG벙커링 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산업과 함께 조선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핵심 산업"이라며 "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업체의 매출 증대 및 고용 창출을 위해 경남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0년까지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를 황산화물(SOX)은 3.5%에서 0.5% 저감하도록 조치했고, 이미 질소산화물(NOX)도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LNG 연료 선박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선급은 2025년까지 LNG 연료 추진 선박 2500척, LNG벙커링 시장은 3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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