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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엉터리 스펙' 아들 취업 논란…"고정관념 깨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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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1 23:27:14
"8년전 일, 요즘 취업 현실은 더 어려워…대안 찾겠다"
"스펙 쌓기만 중요하다는 고정관념 깨고 싶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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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9.06.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자신의 아들 취업성공담을 소개한 것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아들 일화로 가깝게 전하려 한 것인데 그것도 벌써 8년 전 얘기"라고 해명하며 "청년들이 요즘 겪는 취업현실은 훨씬 더 힘들고 어려워졌다.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숙명여대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와 꿈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요즘 부쩍 힘들어하는 청년들과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싶었다"며 "스펙 쌓기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런 마음에서 가볍게 제 아들의 사례를 들었는데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다. 아들의 학점과 토익점수를 언급한 것에 방점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1학년 때 점수가 좋지 않았던 아들은 그 후 학점은 3.29점,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야기하려던 핵심은 비록 현재 점수나 스펙이 좋지 않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시도하면서 얼마든지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고 꿈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며 "요즘 남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것을 똑같이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좌절하는 청년들이 많아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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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날 황 대표는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내가 아는 어떤 청년은 요즘 말하는 스펙이 하나도 없다. 학점도 3.0도 안 되는 엉터리에 다른 스펙도 없다"며 "졸업한 뒤 15곳 회사에 원서를 냈는데 10곳에서 서류심사에 떨어졌다. 아마 스펙 때문에 그랬겠죠. 그런데 나머지 5곳에선 모두 최종합격했다. 아주 큰 기업들인데도"라고 말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나중에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더니, 이 친구가 고등학교 다닐 때 영자신문반에서 편집장을 했다고 한다. 외국도 안 갔다 왔는데 자기가 반장을 맡겠다고 했다. 또 동생하고 인터넷으로 장애학생과 장애 없는 학생들의 친구 맺기를 쭉 해줬다. 그것이 알려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도 많이 받고 보건복지부 장관 상도 받았다. 축구를 좋아해서 나중에 대학 다닐 때는 조기축구회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청년이 우리 아들입니다"라며 웃었다.

황 대표는 "제 얘기는 다른 사람처럼 스펙도 준비해야겠지만 나만의 특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나중에 취업할 때도 많이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길러야 취업이 잘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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