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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부상 1명·주택침수 26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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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20 19:41:43
중대본, 대처상황 보고 발표…농경지 348ha 물에 잠겨
부산·전남·대구서 한때 정전…항공기·여객선 통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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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9.07.20.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피해 조사가 진척되면서 인·물적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태풍이 남해상에서 소멸했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정상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남 완도에서 부상자 1명이 확인됐다.

전날 밤 완도항에서 태풍에 대비해 4.99t급 선박을 고박하려던 선장 A(64)씨가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상태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계곡 물에 고립된 차량 운전자도 119구조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물에 잠긴 주택 수는 26곳(제주 19곳·부산 7곳)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3시 집계치인 24곳(제주 19곳·부산 5곳)보다 2곳 증가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348ha(헥타르)가 접수됐다. 전남 347ha, 제주 1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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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울산 울주군 작천정 계곡에 물이 불어나 차량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이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19.07.20. (사진=소방청 제공)  photo@newsis.com
전남 여수 국도 77호 등 4개 도로 토사가 유출돼 긴급복구를 실시했다. 부산 용호동에서는 해안가를 따라 설치된 데크 15m가 파손되고 가거도항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하던 중 방파제 사석 1만3000㎥가 유실됐다.

여수시 웅천 요트마리나 육상계류장에는 요트 4척이 강한 바람에 넘어져 파손됐다.

정전 피해도 있었다. 부산 540가구, 전남 109가구, 대구 831가구 등 총 1480가구가 길게는 3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한때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1436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420대를 동원해 53건(888.6t)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31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현재 지자체를 통해 태풍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하늘·땅·바닷길도 여전히 막혀있다.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일대 하상도로의 통행이 이날 오전 3시25분부터 금지됐다. 사상구 수관교와 기장 월천교도 오전 6~7시께부터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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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발생한 강풍에 전남 여수시 웅천 요트마리나 육상계류장의 요트 수척이 넘어져 일부 파손 됐다. 크레인을 이용해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됐다.  2019.07.20. (사진=독자 제공)kim@newsis.com
경북 청도 운문 국지도 69호선과 경산 백옥교 지하차도, 울진 쌍전리 지방도, 경남 거제 이양 지하차도도 뒤이어 통제에 들어갔다.

11개 국립공원 탐방로 331곳의 출입 통제도 풀리지 않고 있다.

항공기는 14개 공항 163편이 결항되고 있다. 여객선도 81개 항로 119척의 발이 묶여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태풍 피해 상황을 살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재해구호물자 지원을 준비하고 구호지원기관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했다. 전국 시·도별 응급·취사 구호세트는 총 1만7495개(부산 2678개, 울산 996개, 전남 4527개, 경남 7583개, 제주 1714개) 갖추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됐지만 기상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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