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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수출규제, 자유무역규범 저해…철회 위해 노력"

등록 2019.07.31 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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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라오스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

"日 수출규제, 역내 공동번영에 도전"

자유무역질서 및 원만한 해결에 공감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이 센터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미얀마 양자회담에서 쪼 띤 미얀마 국제협력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9.07.31.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이 센터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미얀마 양자회담에서 쪼 띤 미얀마 국제협력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9.07.31. [email protected]

【방콕=뉴시스】김지현 기자 = 태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국인 미얀마·라오스와의 양자회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쪼 틴 미얀마 국제협력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가 자유무역규범 및 역내 공동번영에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미얀마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고, 쪼 틴 장관은 자유무역질서 및 대화와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강 장관은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한국은 이를 철회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살름싸이 장관은 "역내 자유무역질서 및 원만한 문제 해결의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연쇄 다자회담 의장성명에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이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07.31.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이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07.31.  [email protected]

이를 위해 회의 참석국과의 양자회담에서도 일본의 보복조치가 자유무역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라는 점을 설명하고, 역내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강 장관은 다음달 2일 일본 각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 제외 조치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미얀마와 라오스를 포함해 아세안 국가들은 일본의 조치가 글로벌 가치체계를 위협해 아세안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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