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테슬라, 美공군 우주발사사업 경쟁입찰
2단계 우주사업 2022년∼26년까지 34개 임무 수행
美공군 내년에 민간사업자 1곳 선정
【케이프커내버럴(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테슬라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이 지난 4월11일 미 플로리다주 케니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 X는 이날 팰컨 헤비 로켓의 추진체 3개를 모두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2019.4.12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아마존의 블루오리진은 노스럽 그루먼과 각각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미 공군의 로켓발사사업은 우주 발사 2단계 사업 가운데 하나로 2022년에서 2026년 사이 군사 정보용 34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40%의 비율로 해당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ULA와 스페이스X는 현재 미국 국가안보위성 발사 사업 대부분을 도맡아왔으나, 노스럽 그루먼과 블루 오리진이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경쟁체제를 갖췄다.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팔콘'은 미 공군으로부터 우주발사 2단계 사업의 국가 보안 우주 인증을 이미 받았으며 현재 운용중이다.
토리 브루노 ULA 최고경영자(CEO)는 "미 공군 2단계 발사 사업에 맞춰 제작한 벌컨 센타우루(Vulcan Centaur) 로켓로 입찰했고 앞으로도 미 공군으로부터 검증된 우주 발사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겨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9일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우주방위 사업의 선정 방식이 기존 업체에 편중돼 있고 개방적이지 않다"며 공정한 경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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