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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짜뉴스아웃'…조국 지지층 검색어 장악

등록 2019.08.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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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가짜"…기레기아웃·가짜뉴스아웃

'#조국힘내세요' 이어 이틀째 검색어 응원

국민청원 찬반 여론전 격화…49만vs27만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세력이 '검색어 결집'에 나서고 있다.

28일 오후 기준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가짜뉴스아웃'이 차지하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모두 가짜뉴스라는 뜻으로 지지자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시간 검색어 뿐 아니라 트위터 등 SNS에서도 '#가짜뉴스아웃'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이 수천여개에 이르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날 앞서 조 후보자 논란 보도 언론을 비판하는 취지에서 '기레기아웃' 등의 검색어로 지지자들의 '총공'(총공격·일제히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 순위를 올리는 등의 행위)이 이어지기도 했다.

조 후보자의 임명 찬반을 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의 여론전에도 더욱 불이 붙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49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같은 시각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27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대립하고 있다.

두 청원 모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27일 검찰은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단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당일 저녁 온라인에서는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가 나란히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대결 양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28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다만 "담담히 인사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며 사퇴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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