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이스라엘 포격 대응(종합)

등록 2019.09.02 02:19: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엔평화유지군, 양측에 위협적 행동 중단 촉구

【마룬 알-라스=AP/뉴시스】1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마을인 마룬 알-라스 인근에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 레바논군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40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19.09.02 

【마룬 알-라스=AP/뉴시스】1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마을인 마룬 알-라스 인근에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 레바논군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40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19.09.0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군을 향해 레바논에서 여러 발의 대전차 미사일들이 발사됐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1(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날아온 대전차 미사일들이 이스라엘 북부 군 진지들과 군용 트럭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들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번 공격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감행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스라엘군이 대응사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지역 4㎞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대피소 문을 열어놓을 것을 요청했다.

레바논군은 1일 헤즈볼라가 대전차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이 마룬 알-라스, 야룬 등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으로 포탄 약 4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의 알-마나르 방송은 이스라엘의 포탄 반격이 이날 오후 6시께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인 스테파노 델콜 장군은 "양측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적대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레바논 군이 지난달 28일 남부 국경지대 영공에 침입한 이스라엘 드론을 향해 발포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26일에도 레바논 내 군기지를 드론을 이용해 공습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주권침해로 규정하고 자위권 행사를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