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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역사에 길이남을 월드컵 예선 첫승···FIFA 202위

등록 2019.09.06 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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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역사에 길이남을 월드컵 예선 첫승···FIFA 202위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소말리아의 기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소말리아가 사상 첫 월드컵 예선 승리를 맛봤다.

소말리아는 6일(한국시간) 지부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1차예선 1차전에서 짐바브웨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홈인 소말리아에서 치러야 했으나 안보 불안 탓에 지부티에서 진행됐다. 소말리아는 제3국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소말리아가 국제대회 예선전에서 이긴 것은 198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케냐전 승리 이후 35년 만이다.

FIFA 전체 211개국 중 최하위권인 202위에 머물러 있는 소말리아는 112위 짐바브웨를 맞아 대등하게 겨뤘다. 몇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상대 실수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승골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와르 사이다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소말리아는 남은 시간 끈질긴 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소말리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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