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자율주행 핵심 기술로 中 공략 가속화
7~10일 중국 장쑤성 '2019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서 최초 기술 시연
【서울=뉴시스】7~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2019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WITO)에 참가한 켐트로닉스 부스 전경. 2019.09.09 (사진=켐트로닉스 제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켐트로닉스가 글로벌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켐트로닉스가 7~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2019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WITO)에 참가해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장쑤성 정부는 첨단 사물 인터넷 기술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등 관련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통합 혁신, 지능형 연결'(Integrated Innovation, 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열렸다. 포춘 500기업 중 사물 인터넷 분야 유망 기업 40곳, 18만 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캠트로닉스는 C-V2X를 비롯해 WAVE-V2X 차량 탑재 장치(OBU), 노변 장치(RSU),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자체 개발한 최첨단 자율주행 관련 장비를 선보였다.
V2X 분야 통신 기술은 크게 웨이브 통신에 기반한 WAVE-V2X와 셀룰러 통신을 활용한 C-V2X로 나뉜다. C-V2X는 기존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이용할 수 있어 전용 RSU를 세워야 하는 WAVE-V2X에 비해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하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이사는 "중국 내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대비해 현지 협력사들과 소통하며 중국 정부의 통신 표준 정책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확보한 기술을 발판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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