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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를 논하다

등록 2019.09.17 14: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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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고려궁성 회경전 계단

개성 고려궁성 회경전 계단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 학술 대회가 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남북한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접점을 찾고, 앞으로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 방안을 전망해 보고자 마련했다. 분단 후 각자 상당한 성과를 거둔 남북한 고고학 연구는 학문적 인식 차를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졌다.

2부로 구성된 이 학술대회는 북한 고고학 연구 현황과 성과를 시대별, 주제별로 검토한다.

1부는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낙랑까지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를 살펴본다. 북한 구석기 연구의 안과 밖, 신석기시대의 농경과 문명의 기원,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 경향의 변화와 쟁점, 북한 학계의 고조선 및 낙랑 고고학 연구 동향 등 발표 4개가 진행된다.
 
한반도 농경 기원과 1990년대 제기된 '대동강문화론'로 촉발된 북한의 시기구분 현황과 문제점도 논한다. 대동강문화론은 평양을 중심으로 대동강 일대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독특한 문명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2부는 북한의 고구려, 발해 고고학 연구 성과와 과제, 북한 학계의 백제 역사 인식, 북한의 신라·가야, 통일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 북한의 중세 고고학 발굴 현황과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북한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지는 고구려와 발해 관련 연구 성과와 북한에서 바라본 신라·백제·통일신라에 관한 연구를 검토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하는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현황과 연구 성과도 소개한다.

이 대회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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