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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만해문학상, 황정은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

등록 2019.09.18 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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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정은 ⓒ정민영

소설가 황정은 ⓒ정민영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34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황정은(43)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세월호 사건에서 촛불항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간, 낡은 세계의 제도·정동·사유에 침윤되지 않는 새 삶의 가능성과 실천의 문제를 발본적으로 사유하고 서사화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밀착하는 빼어난 윤리적 감수성과 예술적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황 작가는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 등을 냈다.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두식(52)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법률가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이 특별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우리 사법권력이 어떠한 역사를 거쳐 탄생했고 그 권력의 근원과 뿌리는 어디인지, 면밀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방대한 자료와 계보를 한눈에 꿰듯 집대성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창비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창비

상금은 본상 3000만원, 특별상 1000만원이다. 11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한다. 만해문학상은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창비사가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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