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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추가적 완화 기대감↓…보합권 마감

등록 2019.09.19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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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추가적 완화 기대감↓…보합권 마감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연준의 향후 금리 방향과 성명서 문구가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6.28포인트(0.13%) 오른 2만7147.08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3포인트(0.03%) 상승해 300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1%) 내린 8177.39로 폐장했다.

연준은 17~18일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연준 정책위원 10명 중 7명이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3명이 반대했다. 연준 위원은 2명은 동결을 주장했고, 1명은 금리를 0.50%포인트 내릴 것을 요구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이번처럼 의견 차이를 보인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연준은 은행권의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를 30bp 인하했다.

연준의 성명서가 지난 7월 회의와 크게 바뀌지 않은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결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이 파월과 연준이 다시 한번 실패했다"며 "배짱도 없고, 센스도 없고, 비전도 없다! 끔찍한 의사 전달자다"라고 비판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8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신규 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12.3% 급등한 136만4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26만100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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