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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월 수출 4.3%↑, 2개월 연속 성장세

등록 2019.09.21 09: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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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사진=뉴시스 DB)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사진=뉴시스 DB)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수출이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부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1억1959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나라 8월 총 수출규모는 44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했다. 전국 광역 지자체 17곳 중 부산, 경남, 세종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산은 소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자체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수출 성자세 유지에는 부산의 10대 수출 품목 중 아연도강판(2위, 3.0%), 선박용 엔진 및 부품(4위, 164.5%), 항공기 부품(5위, 13.9%) 등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승용차(1위, -2.2%), 원동기(3위, -23.3%), 자동차부품(6위, -6.3%) 등의 부진으로 큰 폭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동광이 중국에 3949만 달러 수출되면서 2개월 연속 대중국 1위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동광을 포함 부산의 대중국 수출은 1~5위 품목 모두가 두 자리 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데 힘입어 전년 대비 46.4%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외 수출 5대국인 미국(1위, -10.8%), 일본(3위, -1.2%), 베트남(4위, -11.4%), 멕시코(5위, -0.6%) 등은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부산의 8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10억9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일본 수입의 경우 1억641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나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8월 무역수지는 2288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허문구 무협 부산본부장은 "승용차의 경우 5대 주요 수출국 중 1위인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에서는 모두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자동차부품도 영국으로의 수출이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럽 자동차 시장이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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