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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서 만나는 작품' 수창청춘맨숀, 제1회 오픈스튜디오

등록 2019.09.28 08: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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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정윤수 2016년 作 Mer forte. 2019.09.28. (사진=대구 수창청춘맨숀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정윤수 2016년 作 Mer forte. 2019.09.28. (사진=대구 수창청춘맨숀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융복합 청년예술공간인 대구 수창청춘맨숀은 입주 작가들의 작업실과 작품을 공개하는 '제1회 수창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창청춘맨숀은 전국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여섯 명의 청년 작가에게 창작 활동을 위한 입주 공간을 지원하는 레지던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픈스튜디오는 작가들이 생활하고 작업하는 공간에서 이들의 작품을 들여다볼 기회다.

평면, 입체, 미디어, 디자인 등 여러 시각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들은 레지던시 기간 각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박슬기 작가는 젠더이슈와 인권문제를 주제로 퍼포먼스와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실험했다. 윤보경 작가는 여성 신체를 대상화하는 사회적 규범의 그릇됨을 사진과 영상으로 고발하고 있다. 현대사회 미디어의 역할과 현상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한 박정은 작가의 설치작업에서는 작가의 진중한 고민이 나타난다.

또 버려진 장소를 찾아 자신만의 공간으로 연출한 김상우 작가의 사진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질문한다. 색채에 민감한 형세린 작가는 여행에서 만난 장소를 풍경화에 담으며 각 공간의 특별함을 색으로 표현했다. 바다를 주로 묘사한 정윤수 작가의 풍경화는 표현주의적인 동시에 후기 인상주의 화풍이 드러난다.
 
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은 "레지던시 사업을 통해 작가들의 공유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스튜디오는 오는 29일까지 수창청춘맨숀 B동 3층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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