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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제주 '사월의 꿩' 강주남 대표

등록 2019.10.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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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제주 '사월의 꿩' 강주남 대표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제주시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의 강주남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강 대표는 건강식품으로 사랑받는 제주 민속 식품인 꿩을 엿으로 가공해 대중화했다. 2014년에는 전통음식과 문화보전 프로젝트인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에도 선정된 바 있다. 맛의 방주는 199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사월의 꿩'은 1995년 꿩 기반의 건강식품 제조사로 설립됐다. 제품 개발을 위해 식품 기계 13식, 냉동창고 2실 등 최신 가공시설을 갖췄다.

꿩엿은 기관지 보호, 감기예방에 탁월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성장기 아이를 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강 대표는 꿩에 홍삼·백도라지 등을 첨가한 엿·조청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2017년에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강 대표는 생산제품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 다양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역농가 소득 창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감 만족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농장, 직판장, 꿩 사육장 등 시설 간 체험연계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전통 먹거리를 보호하고, 주변농가와 상생하여 지역 사회을 활성화시킨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통음식 보존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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