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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준PO 3차전서 키움 꺾고 기사회생

등록 2019.10.09 17:10:25수정 2019.10.09 1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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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6이닝 2실점 호투

채은성·페게로 홈런포로 역전승 견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LG 선발 켈리가 키움 샌즈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LG 선발 켈리가 키움 샌즈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채은성, 카를로스 페게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아쉽게 패한 LG는 이날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해 승리를 일궈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승리를 올리지 못했지만,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채은성은 4회말 동점 솔로포, 페게로는 8회 쐐기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오지환은 2-2로 맞선 7회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데일리 MVP는 7회 회심의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정주현이 받았다.

불펜진의 활약으로 1, 2차전을 이긴 키움은 이날 불펜진의 아쉬운 투구로 패배했다. 선발 이승호는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양현, 이영준, 김동준은 무실점 계투를 보였다. 그러나 오주원과 김상수가 실점을 기록해 고개를 떨궜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9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개최된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회말 1사 LG 채은성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회말 1사 LG 채은성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19.10.09. [email protected]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이정후의 안타와 켈리의 폭투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2회 이지영, 김규민, 서건창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켈리의 포심·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2회말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채은성과 유강남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LG는 정주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4회 공격에서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채은성의 홈런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넘어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됐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회말 무사 LG 페게로가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회말 무사 LG 페게로가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19.10.09. [email protected]


켈리가 3회부터 변화구의 비중을 늘려 호투를 펼쳤다. 키움 역시 5회 1사 후 선발 이승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해 LG의 득점을 막았다.

그러나 7회 LG의 역전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키움 우익수 샌즈가 주춤하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3-2로 리드를 잡았다.

LG 페게로는 8회 키움 김상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포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LG는 9회 마운드에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박병호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차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고우석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후 송성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는 등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힘겹게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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