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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민주화운동 리더·홍콩 시위 주역 "오늘의 홍콩은 39년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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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7 10:35:25
조슈아 웡 "홍콩시민, 촛불집회·광주민주화운동에 깊은 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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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으로, 1989년 톈안먼 민주화운동 학생지도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왕단과 우얼카이시가 지난 27일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유튜브> 2019.08.3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학생지도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왕단(王丹)과 홍콩 시위 주역 중 한명이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한국에 홍콩 시위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16일 싱크탱크 '다이얼로그차이나'에 따르면 왕단은 '홍콩 시위 지지 촉구를 위한 입장문'에서 "오늘의 홍콩은 39년 전 광주가 됐다”면서 “지난 한국의 군부독재 시절 국제사회가 한국 민주화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냈던 것처럼 한국도 현재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의 열망에 외면하지 말고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해달라"고 밝혔다.

조슈아 웡은 "민주화의 길을 먼저 걸어 온 한국 국민들이 홍콩 시민들과 손잡고 함께 가주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홍콩 시민들은 한국의 촛불집회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영화 '1987'의 배경이 됐던  6·10민주항쟁 등을 통해 한국인이 민주주의와 인권 (실현)을 위해 싸운 역사에 깊은 감명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다이얼로그차이나는 왕단이 톈안먼 사건 29주년인 2018년에 설립한 싱크탱크로, 중화권 인권운동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왕단은 이 싱크탱크의 소장을 맡고, 웡 비서장은 이사를 맡고 있다. 다이얼로그차이나 한국대표부 대표는 이대선 씨가 맡고 있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 지도자로 사건 당시 수배 리스트 1호에 올랐던 왕단은 지난 8월 유튜브를 통해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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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홍콩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9.18

지난 2014년 홍콩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은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도 선봉에 섰다. 그는 미국, 대만 등을 방문해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왔다.

다이얼로그차이나 한국대표부는 "향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수익금 일부를 홍콩 시위 피해자들에게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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