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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수처법 先처리'에 바른미래 발끈 "여의도 엿장수냐"

등록 2019.10.20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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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법안 우선 처리 방침 철회 안 하면 어떤 협력도 불가"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2019.10.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사법개혁안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선거법 개정안보다 먼저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캐스팅보트권을 쥔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의 엿장수인가"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여야 합의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려드는 더불어민주당의 획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 모두의 합의를 구하겠다는 예의도 없다"며 "야당에 대해 사전 양해도 사과도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파렴치한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서초동과 여의도의 촛불집회를 민심의 전부인양 믿고서 불과 5개월 전의 합의를 뒤집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자격 상실이다"라며 "손바닥 뒤집듯 기존 합의를 깨는 더불어민주당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 법안 우선 처리 방침의 철회를 촉구한다"면서 "철회가 없다면 바른미래당은 국회차원의 어떠한 협력도 불가능함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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